저의 아버님이 1월에 돌아가셨는데
그때는 경황도 없고 다른 사소한거나 미쳐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를 몰랐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제 마음 이 많이 아쉽네요
전 종교도 없어서 그런지
작년 9월까지 는 안장이 충렬당이 아닌 조그마한 비석이라도 있는
땅에 납골을 묻었는데..9월 이후라서
저의 아버님은 충렬당 에 모셔졌습니다
앞으로 남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나라을 위해서 돌아가신분들
앞으로 몇분이나 되겠습니까...
반평의 땅이라도 있으니 명절이나 가족끼리 와서도 화환이나 자리깔고
잠깐의 담소도 나눌수 있는데
저희는 충렬당 맨윗쪽에 안장되어 있어 사다리로 올라가서 봅니다
그럴때면 무척화가 납니다
어머님은 연세가 있어 올라가질 못합니다
어머님이 제일 슬퍼하십니다
옛날분이라서 그런지 서랍장 같은 납골당을 싫어하시네요
정말 문중산도 포기하고
아버님이 직접 호국원 저 푸르고 넓은 곳에서 양지 바른곳에 묻히고 싶어하셨습니다
위령제도 치뤄준다면서요
니..........
정말 아버님을 이장이라도 하고 싶습니다
제가 무지하여 그런지 종교적인 생각이 없어서 그런지 현실적 이지 못해서 그런지
납골함에 맨꼭대기 에 홀로 계실 아버님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지금생각하면 합동 장레식도 정말 성의없이 했던것 같고요
영리 공원묘지도 부지확보해서 다른 고인들과 차이가 없이 노력하고 있는데
국립호국원이 부지확보 안된다고
어쩔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