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편지

  • 사이버참배
  • 하늘편지
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
땅에서 자라나 새싹이 되었습니다
새싹에서 피어나 꽃이 되었습니다
꽃이 지고 줄기를 타고 나무가 되었습니다
나무는 뿌리를 내렸고 뿌리는 땅을 헤집고 다시 새싹이 자라납니다

무한한 순환 속에 당신과 나는 헤어졌지만 언젠가 다시 만나겠지요
나 또한 언젠가 내 뒤를 따라오는 새싹과 꽃에게 이별을 고하겠지요
그대는 새싹이고 꽃이며 나무였습니다
나는 그대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언젠가 다시 만난다면 뭐라고 말을 꺼내야 할까요
파일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