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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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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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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저도 군인의길을갑니다.
아버지 잘 계시죠.. 내일 찾아뵐까 하는데 오늘 비오는 날씨에 영천에 계시는 아버지께
이렇게 글을 먼저 보냅니다.

제가 군 제대한지도 벌써 8년이 지났습니다.

예비군도 끝났는데 아버지가 국립호국원에 묻히실때 저의 생각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때서야 아버지가 이렇게 자랑스러운 분이라는것을 깨달았으니까요.

군인 첨엔 의무복무라 그렇게 좋은곳만은 아니였는데 아버지의 당당한 그 모습에 저는 강한 의지가 생겼습니다.

지금 결혼하고 자식도 있지만 31살의 이 나이로 .. 부사관시험에 합격하여
2월 21일 입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자랑스런 대한민국 군인의 아들로 또 대한민국을 위해 아버지를 뒤따라 저도 군인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물론 가족과 상의하고 결정을 한 일이지만 저도 아버지와 같은 떳떳한 군인이자 가장이 되고자 저의 길을 사회생활이 아닌 군생활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계셨으면 말리고자 했을 일이지만 저의 길을 가기위해 무엇보다 힘이 되었던것은 아버지 였습니다.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걷고자 하는것은 제 마음속에 영웅이시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내일 가서 뵙고 또 인사드릴께요.. 차남 태영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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