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여부 | 공개 |
|---|---|
| 고맙습니다 | |
|
아버지 이렇게 슬플수도 있구나 하는 걸 요샌 매일 매시간 마다 절실히 느낍니다. 있었던 분명 옆에 있었던 사람이 없는 그 빈자리가 가져다 주는 쓸쓸함이 너무 커 "아버지" 라는 말만 떠 올려도 눈물이 줄줄 흘러.....헉헉거립니다. 있을 때 잘하라는 말 뜻이 뭔지도 이제야 알 것 같고, 자식 소용 없다고 하는 말도 뭔지를 알 것 같습니다. "보고 싶다고 할 때" 얼른 아버지 찾아 보고 했어야 했는데.. 내 삶이 편하지 못해, 내 노는 거에 정신이 팔려, 아버지 자주 찾아 뵙지 못하고. 잠깐씩 들러 얼굴 보여 준 걸 뭐 그리 대단한 걸로 여겼는지.... 아버지 아버지 마음 편하게 살아 주지도 못하고, 늘 걱정만 가져다 드려서 정말로 죄송했습니다. 우리 아버지 혼자 있기 싫어 했는데, 며칠 동안 혼자 계시게 해서 정말로 미안하고, 나가고 싶어 했을 때 바깥 구경 한 번 시켜 드렸어야 했는데, 해 드리지 못해 정말로 정말로 아버지 미안합니다. 후회 해 봤자 아무 소용이 없지만. 아버지 그렇게 쉽게 가시는 건 아닌데... 엄마 허전해서 어떻게 하라고.... 아버지 못 해 드린 거 다 용서 해 주시고, 엄마 잘 모실께요. 좋은 곳에서 마음 편히 아프지 않고 잘 지내시리라 믿고. 아버지 자주 찾아 뵙께요. |
|
| 파일 | |
| UR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