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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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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사랑하는 우리 아버지께

아버지 사랑하는 우리아버지
살아계실때에는  사랑한다는 말을 한번도 해드리지 못하여 드렸습니다.
돌아가신 지금에나마 사랑한다고 ,저희 팔남매 키우시느라고 애쓰셨다고 ,낳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아직은 크게는 못느끼지만 무척이나 보고 싶고 생각날거예요
아버지께 소홀하고 건강못챙겨 드린점 늦게 나마 죄송하고 용서하세요
13년전에 엄마를 암으로 보내시고 여지껏 혼자계시다 폐암말기로 병상에 계시면서 그 엄청난  고통을 참아내시면서도 아프다는 말씀한번안하시고 눈물만 흘리시던 모습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픕니다.
자식들한테 히실말씀도 많으실텐데 한마디 말씀도 못하시고 그렇게 가신 아버지, 한이 많아 눈도 못감고 가신아버지, 배고프다고 밥좀달라고 하시던 아버지, 담배가 피우고 싶어 의료기구를 입에 당겨서  빨아 후 후 하시던 아버지,폐가 다녹아내려 내려 입만 벙긋하시던 아버지, 말씀을 못알아드려 어떻게 해드릴수가 없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찿아 뵙지도 못한 저희 팔남매 용서하시고 그곳에서나마 편하게 계시고 엄마만나면 저희 팔남매 잘있다고 말씀좀 해주세요.
하늘나라에서 우리 팔남매 잘 보살펴 주세요
가실때까지 우리자식들한테 도움주실라고 호국원에
모실수있게 해주신점 너무나도 감사드려요
그렇게 모셔놓고 나니 가슴이 뿌듯하였읍니다.
남들이 어디 모셨냐고 하시길래 자랑스럽게 국립영천호국원에 모셨다고 말하였읍니다.
아버지 자랑스럽습니다
그나마 이렇게 말할수있는 공간을 만등어 주신 국립영천호국원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자주 자주 들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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