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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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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안녕자기야

안녕자기야.  오랜만이지? 내 생활은 변한게 없는데, 이곳은 언젠지도 모르게 변했네. 새단장 했구나. 호국원도 변했을라나? 추석에 가고는 이때까지 안갔네. 미안해. 자기를 잊어버린거 아니니까  삐지지말고.... 자기 빈자리는 항상 느끼고 있다. 호야랑 둘만  밥먹을때는 더더구나.... 요즘 내가 좀 힘들어.이제는 취직도 해야지 우리 아들 잘키울수있지? 3달만 지나면  2년이란 시간이 흐르는데..... 그동안 호야한테만 신경썻으니까 지금부터는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야될날을 걱정해야될것 같다. 그래서  요즘 전문직을 배울수있는 학원도 알아보고  인터넷 취업정보도 보는데 마음이 무겁다.  우리 호야 나 혼자 책임지고 키울 생각에  걱정부터되고 한숨만 나오고.......내가 자기한테만 너무 기대고 살았나봐. 할수 있는게 없어. 자신도 없고....자기 마누라 어떡하냐? 이렇게 나약한 생각하고 있으니. 답답하고 한심하지? 구정 지나고 호야 개학하면 본격적으로 일자리 구해야겠다. 근면 성실 책임감으로  우리 가족 지킨 자기 본받아서 나도 열심히 살께. 아빠 생각난다고 호국원 가자고 하는 우리 아들을 위해서  아빠 몫까지 내가 사랑해줄께.  자기야  잘지내고 구정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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