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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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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하나뿐인 우리 아버지
아버지!
보고싶네요.

49제 지나고 아버지 상식 올리는 것이 끝나니
이제 정말 아버지와 헤어진것 같으네요.
49일 동안 집에서 조,석식으로 상식 정성껏 올렸고
초하루, 보름에는 식구 모두 모여 상차려 드신것 다 맛있게 드셨조?
조계사에서 천도제드리고 스님들이 바라춤 추시는것 다 보셨죠? 
이제는 좋은곳 가셔서 그곳에서 만나고 싶은 친구분들, 가족분들 다
만나신거죠?

아버지
그곳 하늘나라에서도 여기서처럼 친구분들과 재밌고
행복하게 차마시며 지내시는 것 맞죠?
이곳 친구분들도 아버지를 많이 기억하고 계셔요.
재밌게 이야기 하신던 아버지, 늘 깔끔한 아버지는 복도 많으셔서
그렇게 눈도 많이오고 추웠었는데 어쩜 그리 따뜻하고
좋은 날 가셔는냐고요. 아버지가 착하시게 사셔서 가시는 날도
좋았다고요.

오늘 아버지 친구분- 중사 이태성씨- 따님이 자기 아버지 뵈러 갔다가 
아버지 비석이 나왔다고 알려 주었어요. 친구분하고 아주 가까이
계신다고 들어서 정말 기뻤어요, 친구분이 계시니 덜 심심하시죠?
아버지 오늘 오빠와 규영에게 연락했으니 조만간 찾아 뵐께요.  

참! 아버지가 오빠 장인 돌아가셨을때 꽃다발이 많이 들어왔다고
늘 부러워하셨는데, 아버지때도 꽃다발 엄청 많이 들어 왔어요.
아버지 많이 자랑 하셔도 되요. 가실때 아들들이 잘나서 좋으셨죠.

그리고 여의도 큰언니 환갑 63뷔페에서 했어요. 아버지도 같이
계셨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마음에 많이 먹질 못했어요.
영기도 중국에서 왔고, 큰업마도 울고,언니 사돈들도 아버지가 
없어서 서운해 하시고...  

아버지!
그곳에서도 늘 재밌고 행복하게 지내시면서
엄마가 저희와 오래 건강하게 사실수 있게 아버지가 지켜주시고요.
오빠사업 잘되게, 규영이 지점장 오래하게, 언니 직장 잘다니게,
그리고 저 사업 할수있게 도와주시고 우리가족 모두 건강하게
지켜주세요.
아버지 사랑해요. 그럼 뵐 날까지 편안히...

                         ~ 2008년 3월 16일 일요일 세째 명숙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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