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편지

  • 사이버참배
  • 하늘편지
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답글]보고싶은 엄마~~~~
엄마 !!! 오늘은 날씨가 흐리네 그곳 하늘도 흐린지요
오늘 땡땡이 치고 집에들어와서 쇠고기국 끓이고 상치씻어서 식탁앞에 앉아 밥 먹자니 엄마 생각이 더나네 ~~
식탁에 함께 앉아 맛있다며 얘기할거 같은데 나혼자밥먹어야하고....
새벽이면 뽀시락거리면서 현관문 열고 들어올것 같은데~~
냉장고 문 열면 엄마가 때마다 해다 준 참기름이며 깨소금 들깨계피들이 보이는데
 이제 더이상 해줄 엄마가 안계시다는 것이 또 마음이 아파오네요
가끔 아니 매일 하늘을 보면 엄마가 보일거 같은데 안보이네 무심도하시네~~
어제밤에는 엄마한테 죽는게 그리 겁나냐고 해대던 내가 자꾸 보여서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 엄마 내가 잘못했어요
엄마 정말 미안해~~~~
또 눈물이나요
엄마가 없어서 더 외로워요 


언니 또 혼자서 우나?
이제 정말 좋은 생각만 해 엄마를 위해서 그리고 남아 있는 우리를 위해서
엄마가 앞에 계시다고 생각하고 상치 쌈싸서 맛있게 먹어 엄마도 같이 먹는다고 생각하고 아마도 엄마도 같이 드실꺼야. 맛있다고 말씀하시면서 언니랑 우리가 못듣는 파장으로 이야기 하시겠지만.  울지말고 내일 보자 안뇽 언니야.
엄마 내 말이 맞죠. 우리옆에 계시는거 맞쬬. 엄마 딸은 그렇게 믿고 있어요.
오늘도 내일도 살아계실때 보다 더 사랑해요. 울엄마. 일요일날 뵈올께요
파일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