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생각이 듭니다.. | |
오늘 80년대 광주 하늘에서 게엄군이 시민들을 향하여 헬기에서 총기를 난사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쿠데타로 국민과 국헌을 문란케한 이들이 자신들을 정당화하기 위해 언론매체를 이용하여 폭동으로 날조하고, 모든게 막힌 광주에서는 살육이 자행되었다는게..너무도 참혹한 현대사의 비극이라는 생각 뿐입니다. 대법원에서 그들의 행위가 국민에 대한 폭동적이고 살육적인 시위진압이라고 판시하였습니다. 그런데도 한국사회에서는 아직도 지역논리 정치논리에 편승하여 5.18민주화 운동의 의의가 더렵혀지고 모욕된다는게 안타깝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주화는 피로 얻은 가치입니다. 독재의 전력이 있는 전 대통령의 딸의 대통령이 되어 다시 국헌을 유린한 이 시점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 6월항쟁에서 수많은 피로 얻어낸 민주주의를 사수하는 것이 그 피에 대한 우리사회 구성원들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존엄과 가치, 대한민국 헌법이 천명하는 최우선 가치입니다. 그 가치는 군부정권하에서 무참히 짓밟혔습니다. 5.18민주화 운동을 비롯한 민주영령 분들은 그 희생자입니다..그 희생의 가치를 외면하지 않고 직시하겠습니다. 2016년 한해는 민주주의의 역사의 한 물결이 요동친 한해였습니다. 올 한해의 끝자락에서 당신들을 기억하고 추모합니다.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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