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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소리없이(영화꽃잎-광주민주항쟁 연극무대 오
저기 소리 없이 - 영화 ‘꽃잎’의 원작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를 무대화 -소설가 최 윤의 처녀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시대의 처절한 아픔 ꡐ광주민중항쟁ꡑ을 구체적 개인들의 고통과 상흔에 초점을 맞추어 밀도 있는 문체로 그려낸 秀作이다. ꡐ광주민중항쟁ꡑ을 다룬 작품들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는 1996년 영화 <꽃잎>(장 선우 감독, 문 성근, 이 정현 주연)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아름다운 광주 금남로에서 거짓말처럼 쏟아지는 총탄을 맞고서 쓰러져 간 고귀한 영혼들을 기려 온 지 벌써 24년. ꡐ광주사태ꡑ가 ꡐ광주민주화운동ꡑ으로, 다시 ꡐ광주민중항쟁ꡑ으로 바로잡아지기는 했지만, 그 때의 아픈 기억은 아직도 한국현대사의 검은 멍 자국으로 남아 있다. 본 공연은 24년이 흘러도 희미해지기만 할 뿐, 결코 지워질 수 없는 ꡐ검은 멍 자국ꡑ을 찬찬히 쓰다듬고자 한다. 거대한 역사적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기보다는 한 여린 영혼의 아픔을 깊이 응시했던 원작처럼, 우리 개개인의 무의식 속에 자리잡고 있는 5.18에 대한 죄책감과 상처를 전쟁과 폭력에 대한 원형적인 이미지들로 무대화할 것이다. 어머니의 죽음을 방기한 자책으로 광기 속으로 숨어 버린 한 소녀의 모습은 ꡐ그 날, 그 도시ꡑ를 함께 하지 못한 우리들의 자화상이며, 소녀의 광기에 공포를 느껴, 오히려 소녀를 가학하는 장의 모습은 5.18을 되새기지 못하게 하는 우리들의 강박이다. 우리의 자아를 닮은 무대 위 인물들과 대면하면서, 우리들의 깊은 심연 속에 웅크리고 있는 ꡐ그 날에 대한 고통과 상처는 그리움과 연민이라는 새 옷을 갈아입게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기억 속에 어둡게 자리하고 있는 5.18 광주민중항쟁이 찬란한 새 순을 틔우기를 기대해 본다. *내용 인부 장은 어느 날 강가에서 이상한 소녀와 만난다. 장을 오빠라 부르며 따라오는 소녀를 장은 거부하려 하지만 결국 자신의 창고에서 같이 생활하게 된다. 무언가 끔찍한 일을 겪은 듯한 소녀, 그로 인한 소녀의 광기에 공포를 느낀 장은 소녀를 학대한다. 정우와 경철은 죽은 선배의 기일을 맞아 소녀를 찾아 나선다. 그들은 소녀가 겪은 그날의 의미를 찾으려는 듯 계속 소녀를 찾아 헤매 인다. 그들이 발견할 수 있는 건 소녀의 흔적 뿐, 그녀를 만날 수는 없었다. 죽어가는 엄마의 손을 뿌리친 채 도망쳤던 소녀의 고통은 지워지지 않고 그녀에게 상처로 계속 남아있다. *극단소개 1978년 3월 김광림/작 정한룡/연출<아침에는 늘 혼자예요>공간 소극장 1979년 5월 김광림/작 이상우/연출<우리들의 저승>창고소극장 1983년 2월 김민기/구성연출<멈춰선 저 상여는 상주도 없다더냐>문예회관대극장 1985년 4월 황석영/원작소설 김석만,오인두/희곡 김석만/연출 < 한씨연대기>문예회관 소극장, 춘천 시립문화회관 제 22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오영진 연극상 제22회 백상예술대상 신인연출/연기상(문성근) 1986년 5월 오종우,이상우/희곡 이상우/연출 <칠수와 만수> 문예회관 소극장, 신촌 연우소극장 제23회 동아연극상 연출상 제23회 백상예술대상 작품상/연출상 1996년 2월 김광림/작/연출<날 보러와요>문예회관 소극장 . 정동극장 제30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연출상/연기상(이호성) 1998년 9월 장소현/작 이윤철/재구성 최용훈/연출<김치국씨 환장하다> 학전 블루소극장 . 혜화동 연우소극장 2000년 11월 김태웅/작․연출 <이(爾)>문예회관 대극장 37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기상(김내하, 이승훈)수상 한국연극평론가협회 best3 수상 일시 : 10월 22일 (금) 7시30분 10월 23일 (토) 4시30분, 7시30분 10월 24일 (일) 3시, 6시 장소 : 대학로 연우소극장 (744-7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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