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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국립5·18민주묘지 - 하늘편지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안타깝습니다.

광주사는 학생입니다.
5.18을 처음 접했을때가 초등학교 사회시간이였을겁니다.
그때 처음 5.18 민중항쟁이란 단어를 듣고 전두환 이름석자를 처음 들었어요
솔직히 처음 접했을땐 그러려니 하고 직접 겪어보지 않아서 그냥 넘겼어요
그러다 중학교에 입학하고 매년 5월이 되면 사회선생님은 5.18당시 상황을
말해주셨지요. (저는 참고로 조선대학교에 속한 중학교에 재학하였습니다.)
과학선생님도 머리위로 총알이 날아다녔다는둥 수업도못했다는둥
이런저런 얘기들도 해주셨구요
그런 직접 경험담을 듣고나서 관심이 생겨서 인터넷으로 이런저런 사이트를
둘러보기도하고 자료도 나름대로 찾아보기도했습니다.
특히나 사진을 보면서 정말 놀라웠습니다.
항상 문화전당역(옛 도청)에 가게되면 도청을 보고는 한번씩 생각도 합니다
아.. 여기서 그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고 피로 가득 찼겠구나
하구요,
5.18 구 묘지에 밤에 친구와 놀러도 갔었는데..
그때 생각하면 참 철없었습니다.
그때가 중학교 2학년때인데, 밤 열두시에 무슨짓이였는지..
열심히 나라를 위해 싸우시다 돌아가신분들이 계신곳인데
담력테스트라니.. 고작 그런것 때문에 그 밤에 망월동을 가고,
그분들이 잠들어 계신 곳을 들어가서 무섭다고 그랬으니..
제 생각없는 행동에 정말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그렇지만 , 여러분들 덕에 5.18자료를 찾아보며 피가 끓는 저를 문득
발견하기도 합니다.
당신들의 노력으로 일궈낸 민주주의가 지금 탄압과 수많은 거짓 증언
언론의 속임수에 민주주의가 무너져 가고 있는것을 보고있습니다.
이제 20살이 되어가는 정도 밖에 안돼 제 힘이 영향이 그렇게 크지도,  아니
영향이나 끼칠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꼭 힘이 커져서 잠드신 분들의 피와 땀으로 다져진
민주주의와 자유 국민이 주가 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작은 목소리라도 내겠습니다.
당신들께 맹세하겠습니다.
부디 당신들도 절 도와주시길...
더불어 지금 수많은 오해와 말같지도 않는 누명들도
벗겨드리도록 하나하나 정말 자세히 조사하여 제대로된 정보와 사실로써
오해하고있는 사람들에게 다시 알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여러분이 있어서 제가 있는것이고
이런글을 올리네요,
감사합니다... 내년 5월이 되면 꼭 망월동을 찾아가겠습니다..
가서 중학교때 철없는 제 실수 사죄드리고, 진심으로 명복을 빌어주겠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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