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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국립5·18민주묘지 - 하늘편지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열사님들께(분성중 송정후)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열사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엄마가 어렸을 때 엄마의 이모가 광주에 살고 계셔서 엄마한테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당시 엄마가 살던 부산으로 이모의 아들이 피신을 하러 와서 10일 정도 있다가 가셨다고 합니다. 이모할머님의 아들은 지금은 할아버지가 되셔서 잘 살고 계시지만 그 날 이후로 만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그때 열사님들이 바치신 목숨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뿌리가 된 것 같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함께 살고 계신다면 얼마나 기쁘시겠습니까? 외할머니는 그 때 이야기를 하시면 항상 눈물을 흘리시며 안타까워 하시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5.18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에 정말 분개하시던 모습도 많이 보았습니다. 5.18 관련 프로그램에서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무섭게 들렸는데 생각해 보니 민주주의의 지키키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의는 공기와 같아서 소중한지 잘 모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민주열사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또 민주주의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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