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묘지에서, 518 씨디를 받으면서 감동을 받았던 것은 거대한 억압에 저항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상상되었기 때문이며, 그것이 21세기 지금 저항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과 함께 상상되었기 때문입니다.
씨디를 보는 동안에도 계속 이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518묘지도 국가기관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겠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을 거의 무비판적으로 찬양하기 바쁜 여러가지 다른 국가기관과는 충분히 다를 수 있다(예를 들어 인권위처럼)고 생각했었습니다.
좀 아이러니하죠, 518이 국가와 보훈을 명목으로 진압되었는데 이제 국가보훈처에서 518을 관리하는 것이 말입니다.
시간이 흘러 세월이 좀더 좋아지면 이곳이 국가가 아닌, 518을 진정으로 기념하는 사람들에 의해 관리되고, 모든 민주화의 성지가 될 때가 오겠죠?
글은 전체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씨디에 대한 평가가 더 필요하시다면 메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국립5·18민주묘지 - 참여게시판 답변 내용보기 - 제목, 담당부서, 담당자, 담당연락처, 내용, 첨부파일 정보 제공
답변내용
부서명
작성일
국립518묘지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신점 감사드립니다.
이 묘지는 97년 조성되어 광주시에서 관리를 해왔으나
보다 체계적 관리를 위하여 2002년 국가보훈처로 이관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한 보다 적극적 보훈행정을 펼치기 위해 관리소장직을
개방형직위로 변경하여 현재 추진중입니다.
이러한 작은 변화를 통한 현시대에 맞는 보훈행정을 펼치기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