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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30주년 기념 뮤지컬 무대 오른다

5.18 30주년 기념 뮤지컬 무대 오른다

| 기사입력 2010-01-05 20:32
영화 '화려한 휴가' 각색..5월 광주서 초연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5.18 광주민주화운동 30주년을 맞아 영화 '화려한 휴가'를 각색한 뮤지컬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5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메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5월7일부터 광주5.18기념문화센터에서 뮤지컬 '화려한 휴가'(가칭)가 공연된다.

1시간40분 가량의 이 뮤지컬은 2008년 8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화려한 휴가'를 각색해 만들어지며 시민 공모를 거쳐 제목이 정해진다.

총제작비 5억여원이 투입될 이 뮤지컬은 출연배우가 36명에 스태프를 포함하면 모두 60여명에 달하는 대형뮤지컬로 광주를 시작으로 서울 등 전국 순회공연도 추진할 예정이다.

'2008 광주 국제공연예술제' 예술총감독이었던 최영화 송원대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고, 연출은 뮤지컬 '블루 사이공', '황진이', '바람을 불어라' 등을 연출한 권호성 씨가 담당한다.

뮤지컬 '블루 사이공'으로 백상예술상 대상을 수상한 김정숙씨가 시나리오 각색을 하고, 영화 '청연'으로 대종상 음악상을 수상한 미하엘 스타우다허 한양대 교수가 음악을 연출한다.

이 뮤지컬은 지난해 7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기획창작스튜디오 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제작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비 3억원을 지원받았다.

메이엔터테인먼트 박 철 부장은 "5.18을 재해석하는 입장에서 당시의 상황을 묘사하기 보다는 화합과 사랑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제작하고 있다"며 "광주 5.18이 현대사에 있어 큰 의미가 있는 만큼 '미스 사이공'처럼 광주를 대표하는 공연 콘텐츠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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