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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국립5·18민주묘지 - 하늘편지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지금은 2월 이건만...

오늘은 2월 어느날!

아마도 모두가 슬퍼지는게 김 추기경님도 가시고

온갖 힘들다는 소리가 온 나라를 뒤덮고 있기때문인가 봅니다

5월을 맞이하는  그 순간에는

지금의 슬픔과 고통을 다 거두어 갔으면 합니다

영령들이시여

굽어 살피소서

모두가  힘겨워하는 그 순간의 그 모습은 부디

5월이 되거든 거두어 가소서

,,,,,,

아무말도 않으렵니다

부족과 부덕과 잘못의 모든것 이기에

이제는 좀 더 따사로운 마음과 베품의 마음으로

살아가려 합니다

,,,,,,,,,,,,

국가든,
사회든,
광주든,
누구든 상관할 바 아닙니다

모두가
재밌게
즐겁게
웃으며 살아가야하는 이 땅입니다


이제 살피소서

恨일랑 접어두고 모두를 살피소서


이제 감싸소서

작지만 따스하게 감싸소서


5월의 함성이 울부짖는다말고

해맑은 아이들의 운동회장같은 따스한 햇살같은

맑은 음성이 들리게 하소서

,,,,,,,,,,,,,,,,,,,,,,

부디 오월이 오면

지금의 암울과 심적인 갈증을 해소하는 단비가 오기를 기원합니다


09. 2. 16. 19. 44.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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