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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국립5·18민주묘지 - 하늘편지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80년 5월의 광주를 잊지 않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대학교 역사교육과에 재학중인 한지민입니다.

5·18 민주화운동이 있은지 44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80년 5월 광주에서 계엄군에 맞서 싸우면서 열사님들께서 흘리신 피와 땀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겠습니다. 민주주의를, 광주를, 대한민국을 끝까지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5·18이라는 거대한 폭풍에서 지켜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당시 희생되신 분들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채 아픔을 간직하며 살아가고 계시는 분들이 흘리신 피와 눈물을 가슴에 새기며 살아가겠습니다.

그리고 그때 광주를 지켜주셨던 분들께는 못 미치겠지만, 저도 미약할지라도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열사님들께서는 오늘의 역사가 기록하는 진정한 승리자이십니다.

이제는 아무 걱정 마시고, 부디 안전하고 평화로운 그곳에서 편히 쉬세요.


- 2024년 5월 18일, 한지민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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