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편지

국립5·18민주묘지 - 하늘편지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서울 가재울초등학교 6학년 찬슬반 김민준 (5.18)
저는 현재 6학년으로 이번 사회시간에 5.18을 배웠습니다. 시민군을 창설해 계엄군을 대항하시다니, 저희로서는 상상도 못했을겁니다. 현재의 저희가 민주주의 국가에있는 이유는, 또 저희가 민주적인 국민인 까닭은 솔직히 저희를 받쳐주시는 5.18의 시민군이라고 생각됩니다. 저희 나라는 행복하고 편안합니다. 이제 이 나라는 저희가 꼭 민주주의를 유지시키겠습니다. 돌아가신 시민군여러분, 걱정하지마세요. 하늘나라에서 푹 쉬시고 저희가 꼭 여러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민주주의를 이룰것 입니다. 비록 돌아가신 여러분이지만 죽어서라도 하늘나라 가시는 길은 저희가 걱정없이 저희의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행복하게 여러분이 갈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아,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시민군은 국가에 대항하다 돌아가셨고, 정부에 대항하다 돌아가셨고, 군사들에 의해 돌아가셨습니다. 절대 부끄러운일이 아닙니다. 잊어서는 안됩니다. 우리 대한국민이 민주주의를 일어낸것이 부끄럽다면 저는 할말 없습니다. 당당히 자신이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말하셔도 됩니다. 당신들은 충분히 저희에게 존경받을 만한 인물들이셨기 때문입니다. 이 일이 잊혀진다면 그것 또한 여러분의 노력을 감추는것, 계속 말하지만 부끄러운게 아닙니다. 존경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젠 푹 쉬셔도 됩니다.
김민준
파일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