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______^
광주에 살면서도 그동안 한번도 518공원을 찾아보지 못하여 맘먹고 다녀왔습니당~ 처음 방문해 본 기념으로 짤막한 글 하나 남기고픈데 이곳에..괜찮겠지요??(올려져 있는 몇 개의 글을보니 질문만 올려야 하는 곳 같은 느낌에 살짝 긴장했습니다~^^;;)
어제까지만해도 화창한 날씨여서 봄이 가까워오는 것을 실감하며 외출을 결심했는데 정작 오늘.. 갑자기 아침부터 눈이 섞인 비가 내리더군요.
그래도 꿋꿋이 나선 길은 첩첩산중...;ㅁ;
518번 버스는 인내심을 시험하고... 결국 대신 올랐던 25번 버스는 절대로~절대로~도보 15분거리에서 내려주지 않더군요..ㅠㅁㅠ
(홈페이지에 518번 버스의 배차 시간을 올려주시면 어떨까요?? 공원 입구에는 시간표가 붙어있던데...요긴하더라구요.^-^)
하지만 하염없이 걷는 동안에 어느 새 비는 그치고, 햇빛이 기분좋게 내리쪼이는 한적한 길을 꽤 오랫동안 따라갔더니...장승들..이 보였고 그 동안의 고생이 씻기는 듯 했답니다. 엉엉~
방문객은 얼마 없었지만 깨끗하고 조용한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절로 숙연해지며...유영봉안소도 참배하고 역사관에서 사진과 영상물도 보았구요.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날이 더 따뜻했다면 밖에 마련된 공간에서도 좀 더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었겠지요.
개인적으로 참 의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닷.
관리하시는 분들 수고 많으시구요. 혼자왔다구 책자하나 슬쩍 넣어주시던 그 분도 감사합니다. 음헤헤...^^ 그럼.. 광주시민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고 바라면서...이만 휘리리~~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