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나라가 어지러우매 더욱 당신들의 고귀함에 머리 숙여집니다.

아직도 진실은 다 밝혀지지 않고 어둠의 세력속에 묻혀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지루한 장마 뒤 끝의 환한 햇살처럼 우리 앞에

다가 오겠지요.

오직 그때에라야  당신들의 숭고한 영혼이 하늘의 오색무지개되어

찬연히 빛나리라 믿습니다.

오월의 영령이시여 !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에 영령인들 어찌 편하오리만 역사는 아직도

시간을  더 요구하는가 봅니다. 

최후의 진실을 밝혀내는 것은  이땅에 살아 남은자의  몫이려니

부디 부디 편히 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