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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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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청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사랑하는 우리할아버지께
할아버지 저아라에요
할아버지 가신지이제 일주일이되어가네요
며칠이안되서인건지,할아버지가 너무보고싶어서인지
일하면서도 운전하면서도 할아버지모습이 잊어지지가않아요
그래도 이렇게 밥먹고 웃고 잘지내는거보면 제가 이기적이라는 생각이드네요
사실 아직도실감이 나질않아요
할아버지는 아직 병원에 계실것만같고
아님 당감동 집에 농장앞 그자리에 누워서 티비보고 계실것만같아요
이게꿈이기를
할아버지 입관식할때도..
내앞에 누워계시는 파랗고 차갑게 굳어버린 할아버지가 정말 우리할아버지인지
보고 느끼고잇어도 믿어지지가않아요
삼사일만 더 계시다가시지..
제가 토요일날 증손녀들 데리고 가려고햇는데
자주가지 못했던 제 자신이 더 원망스럽네요
할아버지 가시기전 꼭 해드릴말이 있었는데
항상 하고싶었던말이었는데 끝내 못전해드렸네요
전화를하면 할어버지 목소리들으면 금새또 눈물이 터질까봐 할머니목소리만듣고 끊고..
병실에 누워있는 할아버지 보면 눈물이 자꾸나서 병문안가도 말도 얼마못건네고..
눈도 많이 안마주쳤는데.. 괜히그랬단 생각이들어요
그냥 펑펑울걸요,, 더오래사시라고 펑펑울걸요 ..
따뜻했던 손 더 잡아드리고 뼈밖에없던 그다리라도 주무러드릴걸요..
괜히 내가 울면 할아버지 더속상하실까봐 병문안 가기전에도 울지말자,울지말자, 다짐만수십번했었는데.
돌아가시기 이틀전날 영상통화라도 한게 그나마 마음에 위안이되요
사랑한다고 말할걸.. 이렇게 가실줄알앗다면..
호스꼽고 계신모습에 너무놀라 할아버지..할아버지.. 이말만하고 아무말을못했어요
너무보고싶어요 할아버지
글을쓰는 지금도 너무 눈물이나요
우리할머니는 나보다 더 하겠죠 감히 비교도할수없을만큼 ..
맘여린 우리할머니.. 하늘나라에서 잘지켜봐주세요
할머니 안아프게.. 걱정안하게 꿈에서라도 좋은모습으로 나와주세요
사랑해요 할아버지
너무너무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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