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리움 절벽은 언제나 '엄마'더라 | |
내 그리움 절벽은 언제나 '엄마'더라
<왕은범> 엄마, 지난 밤 거센 바람이 오래도록 불어대더군요 잠 못이루는 바람의 무리들을 따라 나도 함께 온밤을 쏘댕겼습니다. 한 그리움이 또 한 그리움을 부르고 그 한 그리움이 또 두 그리움을 부르고 세 그리움은 또 네 그리움을 부르고 그러다 결국 '어머니'라는 그리움 절벽에 서서 주저않고 말았습니다. 당신, 내게 인연으로 오신 당신은 어느 그리움 절벽에 서 계시나이까 +++++++++++++++++++++++++++++ 엄마! 시인이 지금의 제 심정을 너무도 잘 표현했기에 옮겨 보았습니다. 저도 지난 밤에, 아니 요즘 내내 잠을 제대로 못자네요 잠깐 눈 붙이고 나면 1~2시경 깨서 시인의 표현처럼 온밤을 쏘댕기며 잠을 못이루다보니 낮에는 늘 비몽사몽입니다. 힘듭니다. 세월이 약이라는 말에 기대어 오늘도 하루를 버티어 내고 있습니다. 빨리 잘먹고, 잘자고 해야 할텐데 언제쯤 나아질런지..... 엄마! 어느 그리움의 절벽에 서서 지켜보고 계시는지요? 노력하겠습니다. 걱정 안하시도록 잘 이겨내 보겠습니다. 일요일 찾아 뵈러 갈께요 아버지와 편히 계십시오. 미선이 올림 |
|
파일 | |
---|---|
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