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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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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청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엄마! 슬픔이 그리움이 자꾸만 자라고 있어요
<콩나물> 

콩나물에 물을 주니 
다 빠지고 없습니다. 

그래도 콩나물은 무럭무럭 자랍니다. 

당신과 헤어진 후 
아픔도 다 빠지고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더 크게 마음속에 자라고 있습니다. 

                       - 이 광 성 -

엄마!
1년 365일이 지났는데 아픔도 슬픔도 그대로 입니다.
콩나물 처럼 더 크게 마음속에 자라고 있습니다.

그래도 엄마가 제 가슴속에 늘 함께 하고 있으니
조금 슬퍼도, 아파도 괜찮아요

엄마!
예전처럼 늘~ 저와 함께 해요
오늘은 제가 싫어하는 금요일입니다
엄마께 달려 갈 수 없으니 .......
오늘은 한의원 가서 치료 받고 
내일은 산행도 하려고 합니다
벌써 다음주는 3월이 시작됩니다.
엄마! 저와 함께 봄마중 가요.

아버지, 엄마!
편안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미선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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