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꿈에서 형님이 찾아 오셨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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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형님이 떠나가시고 오늘까지 2번 꿈에 찾아 오셨네요. 평안하시죠? 계신곳까지 거리가 있다보니 찾아 뵙지 못하네요. 용서하세요. 종호는 신혼단꿈이 좋은지... 잘 지내고 있는듯 합니다 그래도 종호가 형님을 호국원에 모시니 이렇게라도 형님께 인사글이라도 남길수 있어 그나마 마음이 편합니다. 아버지도 함께 오셨던데... 아버지는 인터넷으로 검색이 안되네요. 형수님 사진과 함께 형님 사진을 보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이 동생도 나이를 한살, 한살 먹어감에 많은 생각이 스쳐가는것이 아련하게라도 엣날 생각들이 나네요. 월남전에 참전하셨을때가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 이였을겁니다. 흐릿한 연필에 침 묻혀가며 형님께 안부편지를 썼었던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불러주시면 받아적어 보냈는데... 맞춤법이나 맞았는지 모르겠네요. 하늘나라 계신곳으로 보낼수만 있다면 그때 그 연필로 안부편지 보냈듯이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종헌이는 육군병장으로 전역했고, 진이는 임실에서 통신병으로 현재 일병으로 복무중 입니다. 또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아무조록 편하니 계십시요. 아우 성우가 보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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