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사랑하셨던 아버지~ 우리 아버지 | |
2017년 추위가 잠시 물러난 춘삼월3일 불 같은 금요일
못나고 둥글둥글한 내 얼굴을 제일 많이 닮으신 우리 아버지! 이른 새벽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숨을 멈추셨네. 87년 길고 슬펐지만 아름다운 나날들! 회갑, 칠순, 팔순, 회혼식 등 곁에서 늘 함께 한 정으로 똘~똘~ 뭉친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딸딸, 아들, 딸딸, 아들, 딸~!!! 8남매와 많은 자손을 남겨두시고 돌아오지 못할 강진바다를 건너셨네. 2시간이 채 안되는 짧은 시간! 창문너머 뜨거운 불덩어리를 품으시고 파쇄기에 온 몸이 한 줌 가루가 되어셨네. 산청호국원!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6층의 어느 창가에 살포시 아래를 바라보시며 활짝 웃으시고 계시는 아버지~ 아버지이~~ 아버지이이~~~ 아버지이이이이~~~~~~~~~~ 존경하옵고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바다를 사랑하고 아버지를 그리는 막내아들 이운석 올림니다. 2017.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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