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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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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청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사랑하는 우리 할아버지께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할아버지 큰 손자 박성현입니다.

어느덧 할아버지가 하늘나라로 가신지 1년 남짓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할아버지의 가르침대로 극복해내고 있습니다.

할머니는 제가 잘 모시고 있습니다.

이번에 할머니 부분 임플란트 및 틀니를 해드렸습니다.

할머니가 좋아하시네요.

이제 제가 고기먹을때 할머니도 드실 수 있게되어서 참 기분이 좋습니다.

( 살을 빼야 여자친구가 시집온다는데 참 걱정이지만 고기는 포기를 못하겠습니다. 하하 )

할아버지가 물려주신 가게는 잘 운영해나가고 있습니다.

할머니가 정말 좋아하시네요.

'할배가 살아있으면 정말 좋아했을텐데'라고 말씀하십니다.

조그만한 시골터미널이지만, 이번에 전체 리모델링도 진행했고, 동생은 터미널 안에서

GS25편의점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국토교통부에서 진행하는 국책사업에도 참여하게 되어 시외버스 통합전산망 시스템도

도입하여, 카드결제가 안되어 스트레스 받는 일도 사라졌네요.

할머니가 아주 좋아하세요. 유영이도 아주 좋아합니다.

아 그리고 이번에 김해시 지원을 조금 받아 화장실도 아주 이쁘게 리모델링 했어요.

화장실 입구에 김해시 마스코트인 해동이와 진영의 상징인 감돌이가 그려져있어요.

할아버지가 보시면 아주 좋아하셨을텐데 조금 아쉽네요.

엊그제 할머니랑 수현이랑 같이 찾아뵜는데

내일쯤 유영이와 같이 찾아뵐까 합니다.

가게를 매번 유영이한테 맡겨놓고 다녀와서 유영이가 한번도 못가봐서 아쉽다고 해서

같이 가볼까 합니다. 내일 뵐께요.

아. 그리고 저는 스카웃제의를 받고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연봉이 800만원이 올랐네요 ㅋ 기분이 좋습니다.

더 열심히 하는 손자가 될테니 항상 지켜봐주시고

저랑 수현이, 할머니, 그리고 유영이 항상 행복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세요.

사랑합니다.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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