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아버지께 | |
아버지! 또 계절이 바뀌고 있습니다.
사무실 앞에 자리잡은 느티나무 잎새가 하나, 둘씩 떨어져 바람에 흩날리기 시작하며 겨울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아프지 않고 편하게 계시겠죠? 내일 모래면 아버지가 그렇게도 아끼시던 손자 지안이가 결혼식을 올립니다. 아버지가 계셨으면 더욱 좋으련만... 이것 저것 준비하다 보니 오늘은 아버지 생각이 나서 달려가지는 못하고 이렇게 사이버 참배를 하고 있는데...너무 많이 보고 싶네요. 살아 계실때는 사랑한다는 말도 제대로 한번 해드리지 못했는데... 너무나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 자식을 낳고 기르면서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것 같습니다. 보고싶은 아버지! 결혼식 끝나고 조만간 한번 찾아 뵙겠습니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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