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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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할아버지께 | |
사랑하고 존경하는 할아버지께 안녕하십니까 할아버지. 이제 고등학교 1학년생이 된 손자 지후입니다. 할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나신 날이 2022년 6월 7일이니, 벌써 3년이라는 짧고도 긴 시간이 흘러버렸습니다. 그 3년동안 저는 바쁜 삶을 살아왔지만, 할아버지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를 않았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저를 예뻐해주시고, 뵐 때마다 언제나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할아버지가 너무 그리웠습니다. 어떤 때는 할아버지와의 행복했던 옛 기억들이 떠올라 남몰래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습니다. 할아버지와 매년 설날마다 함께 했던 윷놀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떠났던 여행들, 할아버지와 함께 먹었던 맛있는 음식들에 대한 기억들이 생각날 때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또 할머니와 함께 현충원에 방문하여 할아버지를 뵐 때, 할머니께서 울음을 터뜨리시는 모습을 보면 저도 가슴 한구석이 찌릿합니다. 할아버지, 비록 제가 태어나서 할아버지를 뵐 수 있었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지만, 그 소중한 시간들 속에서 할아버지께서 제게 해주신 좋은 말씀들과 사랑들은 제게 영원토록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하늘나라에서도 항상 건강하고 멋진 모습으로 계시길 바랄게요. 조만간 현충원에 가서 찾아뵙겠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지니 이만 줄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할아버지 2025년 8월 6일 수요일, 손자 한지후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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