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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국립4·19민주묘지 - 하늘편지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4.19 정신
4월 19일은 언제부턴가 특별하게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누릴 수 있는 자유가 결코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라고,
수많은 어린, 젊은, 나이드신 분들의 희생에 의해서 얻어진 자유라는 소중한 가치를 지켜야한다고,
감사하고 감사해야 한다고. 대한민국 민주 의식의 발전을 보여준 4월 19일엔 많은 생각이 듭니다.

언제부턴가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가 가끔은 훼손되고 있다는 기분이 듭니다.
오늘날에도 과거 독재시절을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들을 옹호하는 정치인들도 있습니다.
고등학생이지만, 제가 자유를 쟁취한것도 아니지만 이러한 주장과 생각은 모욕적이고 마치 제 얼굴에 침을 뱉는듯한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자유라는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인류가 수천년동안 쟁취하려고 애써온 자유와 주권, 협소한 의미로는 정당한, 5대 원칙을 갖춘 이 투표권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아직 투표 한번 못해본 저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정치'를 한다는게 느껴졌던 것입니다.

저는 제가 1960년 4월 19일과 같은 상황에서 이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발벗고 뛰어나갈수 있었을까 항상 생각해봅니다.
아마 저는 그러지 못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항상 부끄럽고 죄송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최소한 저는 이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일하고 싶습니다.
4.19를 시작으로 독재정권 시절 5.18을 비롯한 민주항쟁들에서의 희생으로 비로소 이나라에 정착된 민주주의와
제 노력 하나 없이 갖게된 소중한 가치들을 최선을 다해 지키고 싶습니다.
항상 4.19 정신을 바탕으로 이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
이나라 국민으로서 정당한 주권을 행사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잊지 않고 4.19정신 받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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