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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국립4·19민주묘지 - 새소식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4·19부상자 고(故) 배영일 님 영결·안장식
4·19혁명 부상자 고(故) 배영일 님의 영면을 기원하는 영결식과 안장식을 6월 23일 오후, 사월학생혁명기념탑에서 엄수했습니다.

영결·안장식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불볕더위에서 오후의 강렬한 햇볕을 막는 천막을 치고 거행했습니다. 

이날 부산에서 새벽기차로 상경한 4·19민주혁명회 김용성 부산시지부장이 각별한 사이였던 고인을 기리는 조사(弔詞)를 읽었습니다. 

4·19민주혁명회 문동근 복지국장이 고인의 약력을 소개했고, 최행남 회원국장이 4·19 비문(碑文)을 낭독했습니다.

이어 4·19혁명희생자유족회 김문자 문화부장, 4·19혁명공로자회 김진태 부회장을 비롯한 4·19민주혁명회 회원들과 유족들이 헌화·분향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고인은 1944년 경북 성주군에서 출생했으며, 4·19혁명 당시 부산시 서면 제일제당 앞에서 반독재 시위를 벌이던 중 경찰의 집단구타로 부상을 당해 장기간 치료를 받았습니다.

고인은 동아대 토목과를 졸업하고 부산시 남구에서 1~3대 구의원을 역임했으며, 2004년 건국포장·2006년 부산시장 공포표창을 받았습니다.

유해는 4묘역에 안장됐으며, 안장식에 참석한 유족과 조문객 30여명이 한분한분 허토하면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눈물로 배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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