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가까이 | |
이렇게 빨리 가실 줄이야 어찌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나이 들어 이제 자주 만나 차 한잔 기울이는 여유 속에 노년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려 했는데.... 오빠, 더 자주 연락 못해 미안하고, 서울에 와도 집으로 모셔 식사 한번 대접 못한거 미안하고, 때로 마음 알아주지 못한 거 미안. 많이 슬펐고 많이 마음 아팠어. 그러나 이제 부산보다 더 가까이 있으니 자주 만나려나. 그것도 사실 약속 못하겠네. 슬퍼하지마, 외로워 하지마 어쩜 고모가 자주 가지 않을까? 그리고 볕이 따뜻한 곳에 잠자고 있으니 좋고, 당신을 기억해 주는 그 자리에 있으니 좋겠네 첫눈이 오면 또 오빠 보려 갈게. 안녕, 안녕, 안녕 김순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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