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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국립4·19민주묘지 - 새소식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4·19공로자 고(故) 이철규 님 안장, 친구 곁으로
4·19혁명 공로자 고(故) 이철규 님의 영결식과 안장식을 4·19혁명 62주년을 앞둔 4월 5일 오전 엄수했습니다.

고인은 1960년 4월혁명 당시 동국대학교 법정대학 정치학과 4학년으로 3·15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대를 주도하며 부정부패한 독재정권을 무너뜨리는 데 앞장섰습니다.

당시 시위를 함께 주도한 같은 대학 같은 학과 동기동창 6명 중 3명이 국립4·19민주묘지에 안장돼 영면하고 있으며, 생존한 2명이 영결-안장식에 참석했습니다.

동기동창인 박영식 4·19혁명공로자회 부회장이 조사(弔詞)를 읽고, 심춘섭 님이 헌화·분향하며, 친구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박 부회장은 조사를 읽기 전 "철규야 박낙원, 이우대, 염휴찬 곁으로 잘 가거라. 널 보내려고 영결식에 나와 춘섭이가 왔다"며 애도했습니다.

고인의 약력은 4·19혁명공로자회의 김선담 사무총장이 발표했고, 4·19 비문(碑文)은 정기원 회원국장이 낭독했습니다.

영결식장엔 세찬 봄바람이 불어와 조기로 건 태극기가 펄럭펄럭 큰 소리를 내며 휘날렸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4묘역에 안장됐습니다.

봉안묘는 오랜 지기 고(故) 염휴찬 열사 바로 앞에 자리잡았습니다.

김갑숙 4·19민주혁명회 회원국장, 박훈 4·19혁명공로자회 서울시지부장을 비롯해 조문 온 4·19혁명 동지들이 한명한명 허토했습니다.

이들은 슬픔에 잠긴 유족을 위로하고 고인의 안식과 영면을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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