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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국립4·19민주묘지 - 새소식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1묘역 주변 벌초, 4·19영령 호위하듯 진달래 개화
한결 산뜻해진 1묘역 주변을 진달래가 에워싸듯 피며 4·19영령의 혼백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조경팀이 1묘역 주변을 단장하려고 남쪽과 서쪽 비탈에 어지러이 자라는 관목과 수풀을 솎아내는 벌초작업을 마쳤습니다.

봄볕을 잘 들게 만들어서 1묘역의 그늘진 구역을 없앴고, 늘어난 일조량이 봉분잔디에 끼는 이끼의 생육을 막는 효과를 거뒀습니다.

또한 1묘역을 에두르는 배수로 주변 수풀을 예초기로 잘라 다양한 봄꽃이 자랄 토양을 조성했습니다.

여기에 시설환경팀이 힘을 보태 4월 5~6일 150m에 달하는 배수로 철망을 들춰가며 겨우내 배수로 바닥에 쌓인 낙엽, 잔가지, 진흙을 싹 걷어냈습니다.

덕분에 4월 들어 1묘역 주변부터 진달래꽃이 개화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1묘역을 호위하듯 감싸면서 만개하기 직전입니다.

1묘역은 1963년 9월 조성된 가장 오래된 묘역으로 1960년 4·19 당시 경찰 발포 등으로 사망한 186위(位)를 비롯한 4·19영령 216명이 잠들어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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