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칭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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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31일 이었네여
그날은 시어머님과 시이모님을 모시고 바람도 쐴겸 근처에서 식사후 서울에 살면서 한 번도 가보지못한 4.19묘역에 다녀왔습니다. 어머님은 다리가 많이 불편하셨고 시이모님은 오른쪽눈을 수술하셔서 안대를 하고 계셔서 걷기에는 다소 무리가 많아 분수가 보이는 벤취에 앉아 계시고 신랑과 묘지 주변을 살펴볼겸 나서는데 어디선가 아주 작고 귀여운 기업은행 글자가 새겨진 전동카트에 6명정도의 참배객들을 태우고 운전하시는분을 보게 되었지요. 운전하시는 그분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물론 전동카트가 유료로 빌려타는 카트인줄 알고 안내실에 문의해볼까 생각했는데 다행히 저희들 앞으로 전동카트가 지나가게 되었어여. 전동카트를 타려면 어떻게 해야 탈수있나 여쭤보려는데 운전중에도 지나가시는 모든 분들께 일일이 인사를 다 하시더라구여.. 전동카트를 타려면 어떻해야 하느냐 여쭤보니 정자쪽에 기다리고 계시면 먼저 타신분들 끝내고 다시 오셔서 태워주신다고 했죠? 와우~ 그러고보니 플래카드현수막에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위한 전동카트를 운행한다고 씌어있는걸 보았어여 정말 좋은생각이구나 생각했죠..주변을 둘러보니 진짜 어르신들이 정말 많이들 계시더라구여.. 저처럼 중년들이야 건강하니 천천히 걸어 둘러보면 되겠지만 어르신 분들이 걷기에는 다소 거리가 있더라구여. 전동카드가 한바퀴 다 돌구 저희 앞으로 왔는데 제가 정중히 부탁을 드렸죠? 저쪽에 걷기불편하신 어머님과 이모님이 계시는데 그쪽으로 같이 가주시면 안되겠냐고.. 미안하게 한마디 건네자마자 당연히 되죠..그쪽으로 가셔 태워드리겠습니다..하고 말씀해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미소가 절로 나오더라구여. 어머님과 이모님을 모시고 한 바퀴 돌면서 묘지에 대해 어떤분들이 묻히시고 유래와 역사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역사도 있어지만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도 차분히 조분조분 설명해 주시더라구여(목소리도 좋아여) 설명을 듣다보니 정말 새록새록 조국을 위해 희생 당하신 분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더라구여~ 아참!!그리고 제가 이곳에서 근무하시는 분이냐구 여쭤보았더니 기업은행 본사에서 나오셔서 근무해 주시는 분이라고 말씀해 주시더라구여.. 기업은행 참 좋은일 많이 하시는것 같네여..ㅎㅎ 그 날 덕분에 다리불편하신 어머님과 눈이 불편하신 이모님의 다리가 되어주신 그분과 전동카트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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