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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국립4·19민주묘지 - 새소식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4·19공로자 고(故) 김성일 님의 배우자 합장
4·19혁명 공로자 고(故) 김성일 님의 배우자 이옥자 님 합장식을 7월 19일 오후 엄수했습니다. 
   
연일 집중호우가 내린 뒤 날씨가 폭염으로 급변한 가운데 3묘역에 고인을 안장하며 영면을 기원했습니다.

합장식에는 유족들과 국립4·19민주묘지 이창섭 소장, 김성옥 부소장 등이 참석해 헌화-분향-허토하면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고(故) 김성일 님은 1941년 서울에서 태어나 4·19혁명 당시 중앙대학교 재학생으로 부정선거와 장기집권을 규탄하는 시위에 참여하며 부정부패한 자유당 독재정권을 무너뜨리는 데 큰 역할을 다했습니다.

당시 중앙대 시위대가 든 현수막 구호 '의에 죽고 참에 살자'는 뜻을 되살려 고인 묘비에는 '의를 좇고 참에 살며, 이 땅을 원없이 사랑했기에, 하늘에서 웃고 있으리라'는 글을 유족이 새겨 넣었습니다.

고인은 2009년 작고했으며, 이번에 배우자가 합장돼 사별한 지 14년만에 국립4·19민주묘지에서 부부가 함께 영면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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