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겠습니다. | |
안녕하세요, 저는 유제이라고 합니다.
부끄럽게도 저는 대학에 오기 전까지 4.19 그 날의 일을 간단한 텍스트 한 줄로만 외워왔습니다. 제가 태어나기도 한참 전에 있었던 역사 한 줄로만 생각해왔고, 깊게 이 날을 기리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20살이 넘고나서야 제 가족분들 중에 희생자가 계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정말 많이 부끄러웠고, 반성하게되었습니다. 왜 이제서야 여러분들께 인사를 하게되었을까요. 죄송합니다. 목숨까지 바치시며 부당권력에 투쟁하고, 자신의 생각을 목소리 낼 수 있었던 여러분들의 용기와 의지, 그리고 결단에 크게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지켜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나라를 위해, 미래를 위해 목소리 내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용기있게 책임을 다 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모두 안녕하시길 바라면서, 여러분들을 기억하겠습니다. 당신들이 이루고자 했던 모든 것들을 가슴에 떠올리겠습니다. 편히 쉬세요, 다시 한 번 더 감사를 전하며 2023.04.19 유제이 올림 |
|
파일 |
---|
- 이전글 4.19 혁명
- 다음글 4.19혁명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