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중동고등학교 학생회 간부와 교사 등 4명은 4월 12일 오후,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습니다. 

4·19혁명 63주년을 맞아 사월학생혁명기념탑 참배단에 서서 4·19혁명 희생영령을 향해 머리 숙여 묵념했습니다. 

이어 1묘역에 안장된 학교선배 고(故) 김응수 열사와 고(故) 남기성 열사의 묘소를 찾아 헌화했습니다.

김응수 열사는 1943년 태어나 4·19혁명 당시 중동고등학교 3학년이었고, 남기성 열사는 1947년 출생해 중동중학교 2학년이었습니다.

김 열사는 4월 19일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위 중 머리에 총상을 입고 고려병원, 순화병원, 서울대학교 부속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저녁 10시경 사망했습니다.

남 열사는 4월 26일 동대문경찰서 정문 앞에서 시위 중 경찰이 쏜 총탄이 복부를 관통하는 총상을 입고 절명했습니다.

두 열사의 묘소에는 중동고등학교 학생회가 학교선배를 추모하고 기리는 꽃다발이 놓여 묘역을 지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