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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게시판

국립4·19민주묘지 - 참여게시판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작지만 아름다운 선행에 감사드리면서..
안녕하세요 *(__)* 먼저 더운 날씨에도 4.19묘지관리에 노고가 많으신 여러 분들의 노고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 글을 올리게 된 계기는 제 친구에게 친절한 도움을 배풀어 주신 분들께 고마움의 표시를 하고 싶어서 입니다. 저는 현재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에 재학중인 학생인데, 한학기전, 그러니까 정확히 2006년 2월에 미국 플로리다에서 교환학생 자격으로 한국에 오게 된 Wendy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같은 방을 쓰게 된 웬디와 저는 지난 화요일(8月 29日)에 함께 강북구와 도봉구등지에 위치해 있는 명소와 사찰등을 견학하고자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개인사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약속을 지킬수없게 되었고, 웬디는 혼자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여러곳을 방문하던 웬디는 방문지의 하나였던 4.19묘지를 들르게 되었고, 다음 방문예정지였던 대성사(정릉 부근에위치한..)를 가기위해 그곳에 근무하셨던 직원(?)분께 길을 묻게 되었습니다. 한국어를 전혀 못하는 웬디에게 어떤 직원분께서 열심히 설명을 해주셨던 모양입니다. 비록 유창하게 영어를 잘 구사하시는건 아니었지만, 땀을 흘리며,나름의 방법으로 노력하시는 모습이 웬디에게 있어 큰 감동이었나봅니다. (참고로, 본인이 영어를 잘못해서 자세히 가르쳐주지 못한것에 많이 미안 하다고 하셨다고..한분은 본인이 Public Service Agent 라고 소개하신 머리가 굉장히 짧으신 분이었다고 하고, 다른 한분은 나이가 좀 있으셨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그 친절함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왔으며 또한 웬디의 친구로써 다시한번 고개를 숙여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소홀히 생각해서 대충 설명해주실수도 있었지만 지도를 직접보여주며 설명하려 애쓰시고, 버스정류장까지 직접 나와 타야되는 버스를 가르쳐 주시면서까지 신경을 써주신 그분들의 행동이 비록 작은 것일지라도 너무나 큰 고마움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 분들이 근무하시는 4.19묘지는 늘 발전만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모습 잊지 마시고 근무해주세요^^ 그리고 여유가 생겼을때 웬디와 함께 다시한번 방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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