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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국립4·19민주묘지 - 새소식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4·19부상자 고(故) 김소만 님 부부 영결-안장식
4·19혁명 부상자 고(故) 김소만 님과 배우자 권일례 님의 영결식과 안장식을 2월 17일 오전, 엄숙하게 거행했습니다.

부부 영결식은 사월학생혁명기념탑 앞에서 엄수했으며, 4·19민주혁명회 문승주 명예회장이 조사(弔詞)를 낭독하며 고인을 추도했습니다. 

이어 이길홍 감사가 고인의 약력을, 문동근 국장이 4·19혁명 비문(碑文)을 낭독했습니다.

헌화와 분향은 유족을 시작으로, 4·19혁명희생자유족회 최춘자 부회장, 이현규 사무총장과 4·19민주혁명회 회원 들이 차례로 나섰고, 30여명이 고개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고인은 1937년 전남 완도에서 선친 독립운동가 김영현 선생의 막내로 태어났으며, 4·19혁명 당시 동대문 경찰서 앞 시위 도중 강제 진압에 나선 경찰의 집단구타로 부상을 당해 장기간 치료를 받았습니다.

고인은 대학원에서 독일어를 수학했고, 익산병원 관리소장과 국제한국화연구실 화가로 활동했으며, 2007년 4·19혁명 공로로 건국포장을 받았습니다. 

배우자는 2022년 5월 작고했으며 유해를 따로 모셨다가 이날 영결식을 마치고 4묘역으로 운구해 부부합장으로 안장했습니다.

안장식에서는 유족과 조문객 모두 하관(下棺)-허토-묵념의 장례의식을 엄숙하게 진행하면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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