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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국립4·19민주묘지 - 새소식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조형물 군상부조(群像浮彫) 닦고 덮개돌 빈틈 보수
시설팀이 8월 11일 오후, 4·19혁명 기념 조형물 '군상부조'(群像浮彫)를 세척하고 덮개돌 빈틈을 메우는 보수작업을 마쳤습니다.

군상부조는 사월학생혁명기념탑 양옆에 47m 길이로 병풍처럼 펼져진 벽면 조각입니다.

4·19혁명 당시 장기독재로 암울했던 시대상황과 자유를 향한 국민의 열망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왼쪽은 불의(不義)에 맞선 시위와 항거를, 오른쪽은 민권(民權)의 승리와 자유·평화의 세상을 조각했습니다.

시설팀은 오른쪽 군상부조 겉면에 붙은 말벌집을 제거하고 안팎을 점검하다가 상부 덮개돌 사이 틈새로 들락거리는 말벌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군상부조 안쪽 내벽에 말벌집을 지은 걸 추가로 확인했고 살충제로 없앤 뒤 상부 덮개돌 벌어진 틈을 모조리 실리콘으로 메우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사다리를 타고 3.5m 높이에 걸터앉아서, 한여름 폭염과 땡볕을 이겨내며 서둘러 보수했습니다.

상부 보수작업과 병행해서, 군상부조 표면에 얼룩진 빗물자국, 20년 넘게 쌓인 이물질이 서로 엉켜붙은 검댕이를 한점한점 솔질로 깨끗하게 닦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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