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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국립4·19민주묘지 - 새소식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민족·민주지도자 순례 참배단 100여명 4·19참배
수유리 민족·민주지도자 순례참배단 100여명이 8월 15일 오후,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4·19혁명 희생 영령께 참배했습니다.

8·15 광복 77주년인 올해로 2회 째를 맞는 '수유리 민족·민주지도자 순례참배식'에 이어 4·19묘지에 안장된 이기택, 안병달 열사 묘소에 헌화했습니다.

이들은 먼저, 올해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된 강북구 수유리 독립유공자 합동묘역에 안장된 민족·민주지도자 15위(位)와 무후 광복군 묘소를 조(組)를 나눠 참배했습니다.

이어 사월학생혁명기념탑 앞에 집결해서, 경건한 자세로 '4·19 참배식'을 진행했습니다.

헌시(獻詩) <당신들, 천둥벼락 같으신 이들이여>(양성우 시), <무명선열 추모시>(임보 시)를 낭독하고, 두 팔을 높이 들어 '통일조국 만세, 백의민족 만세'를 삼창(三唱)했습니다.

4·19영령을 기리는 헌화는 민화협 대표상임위원 이종걸 공동대회장을 비롯해 양성우 고문, 조성환 자문부위원장, 한채희 공동위원장, 이경철 학술위원장이 대표로 나서 참배단에 국화를 놓았습니다.

참배사는 최연소 참석자 장윤석 씨가 맡아 "4·19 혁명정신은 우리 민족 저항정신의 발로이며, 억압과 굴종에 항거한 한민족의 유구한 전통"이라며 "광복 77주년을 맞는 뜻깊은 날에, 이승만 독재정권에 맞서 죽음으로 민주를 쟁취한 4·19영령을 숭고한 뜻을 기린다"고 말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모두 길게 줄을 서 참배단에 헌화-분향하고 고개 숙여 경례했습니다.

이어 3묘역에 안장된 이기택 열사의 묘소를 찾아 헌화-헌주(獻酒)-묵념하면서 '4·18을 4·19혁명으로 이끈 민주불꽃, 일민(一民) 선생'을 회상했습니다.  

또 2묘역에 안장된 안병달 열사의 묘소를 찾았습니다.

경북 영천 동향 후배 권대섭 씨가 엎드려 술을 올렸고, 고인 친구 전대열 4·19유공자가 회고하며 "4·19 당시 경무대 앞 시위 중 심장 옆을 관통하는 총상을 입었고, 박정희 재건회의 최고의장이 학생 부상자 대표로 초청해 단독 면담할 때도 회유를 끝까지 거부한 담백한 사람이었다. 너무 일찍 죽어 큰일을 못해 아쉽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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