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419명, 민주묘지에서 그림 그리고 글 짓다 | |
국립4·19민주묘지 잔디광장과 사월학생혁명탑 주변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짓는 학생들로 꽉 들어찼습니다.
4·19혁명 63주년을 앞둔 4월 9일 오후, 4·19혁명 국민문화제 위원회가 주최한 '제10회 전국 학생 그림 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 419명의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모여서 잔디광장 곳곳에 그늘막과 텐트를 치고, 돗자리를 깔고선 시상을 떠올려 시를 쓰거나 글감에 따라 작문하거나 4·19풍광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앞서 참배대기광장에 마련한 무대에선 국민문화제 위원장을 맡은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과 이순희 강북구청장, 이창섭 국립4·19민주묘지 소장, 강북구 의회 의원 등이 참석해 대회 시작을 선언했습니다. 학생, 학부모, 강북구청 직원, 대회관계자 등 500여명은 먼저 4·19혁명 희생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묵념을 올렸습니다. 이날 그림 그리기 대회 주제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대한민국 ▲내가 상상하는 4·19혁명이었고, 글짓기 대회 주제는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 ▲4·19혁명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쓰는 편지였습니다. 학생들은 잔디광장 풀밭에서 3시간여 집중하면서 글 재주를 뽐내거나 그림 실력을 발휘했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시작을 알린 4·19혁명을 글과 그림에 담아 형상화하느라 노력했습니다. 특히, '자유의 투사' 기념조형물 주변에 빙 둘러앉거나 사월학생혁명기념탑 군상환조 조형물 앞, 잔디광장 소나무 군락지 아래에 모여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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