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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4·19민주묘지 - 참여게시판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 사생대회를 마치고...
☆ 우선, 여러 가지 실망스러웠던 것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아침에 아이들을 인솔하고 국립묘지에 와 보니...여러 학교에서 와서...많은 아이들이 사생대회 및 백일장 행사를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익요원(이름이 맞다면,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일해야 할 사람이겠지요.)이 아이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곳에서 주민과 학생들과, 국민들을 위해서 봉사를 해야할 의무를 띠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언행이 거칠어 한 선생님께서 심하지 않느냐고 말씀을 드렸더니...그러면 아이들을 똑바로 지도해야 하지 않냐고 도리어 큰 소리를 쳤다고 합니다. 학생이고 아이들이기 때문에 미숙한 점이 많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공익 요원의 동생 중에도 학생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갓 중학교에 입학하여 중학교 첫 사생대회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고 보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둘째, 아이들이 화장실을 깨끗하게 쓰지 못한다고 화장실 문을 잠그고 쓰지 못하게 하거나 잘나지도 못한 것들이, 어떻게 배웠길래, 이런 식으로 아이들에게 말하는 , 다짜고짜로 선생님에게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친 거예요?, 왜 그런 식으로 가르쳤어요? 식으로 말을 하는 아주머니, 그림을 그리고 붓을 씻어서 지져분해지는 것이 매우 불쾌하고 국립묘지로서 크나큰 타격이 있는 일이라면, 국립묘지를 아이들에게 개방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당연히 학생들이기에 아무리 주의를 줘도 실수를 하고, 정리 정돈에 미숙한 점이 많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식으로 말한다는 것이 너무나 실망스러웠습니다. 사생대회로, 국립묘지 뿐 아니라, 어린이 대공원, 용산 공원도 우리 학교에서는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거칠게 학생과 교사에게 말하고 행동하는 분들을 처음 접해 봅니다. 셋째, 그리고 경찰이신 것 같은 분이 계셨는데....우선, 고생하시는 경찰분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여러 학교(경찰 아저씨께서는 두 학교라고 하셨지만, 남학교와 교복이 다른 여학교, 사복을 입은 여학교가 두 개 학교이니 분명히 두 학교는 아니었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관리하시는 것이 많이 힘드신 것은 알지만, 그 곳 관리를 책임지시는 분이면 그 곳 분위기 쇄신에 많은 노력을 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우선, 아저씨의 자녀도 중학교와 고등학교을 다닐 것이고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선생님들에게 왜 그런 식으로 지도하는냐, 그래서 잘했다는 것이냐? 이런 식으로 말씀하실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학생들은 항상 지도하고 야단을 치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자녀분들을 키워보셔서 아실 듯합니다. 갓 중학교에 들어와서 초등학교와 다른 엄격한 분위기에서 지도를 받고 있는 아이들이지만 아직도 미숙한 면이 많습니다. 아침에 특별히 조례에 절대로 휴지를 버리지 말고, 끝나면 잘 치워야 한다는 사항을 강조했으며, 끝난 후 우리가 다 치우고 갈 것이다, 그러니 버리지 말 것을 강조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조례에 맞게 아이들이 잘 따라주면 좋겠지만, 그것이 쉽지 않을 일이라는 것을 잘 알 것입니다. 제가 그곳에 근무하는 사람이면, 공익처럼, 아저씨처럼 적어도 선생님이 똑바로 가르쳤어야지요(공익), 선생님 저러니 학생들이 질이 나쁘지(아주머니), 그래서 잘했다는 거예요(경찰 아저씨) 등과 같은 말은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물론 화장실을 잠가서 아이들이 이용 못하게 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다른 여러 곳에서도 사생대회는 이뤄지고 있습니다. 분명히 이곳이 불친절하고 국립묘지의 위상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할 것입니다. 국립묘지에서의 사생대회와 백일장은 국가와 교육부에서 장려하고 있는 사항입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거친 대접을 하신다면 정말로 가슴 아픈 일입니다. ☆ 마지막으로.....공익이든 아주머니든 경찰아저씨든...국립묘지에서 이용하는 많은 국민들을 위해 서비스하는 사람들입니다. 고생하시는 것도 압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 오늘 죄송스럽게 거명한 세 분에 대한 실수를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 분들이 다른 곳에 계셨더라면 그렇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제가 느끼기에 지금 국립묘지에서 서비스하시는 분들 사이에 그런 분위기가 용인되어진다는 것이 문제일 것 같습니다. 분명히 변해야할 분위기입니다. 고생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이런 말씀 드리는 것이 죄송스러울 수도 있는 일이지만, 이렇게 올립니다. ☆ 물론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을 지도하고, 앞으로도 사생대회에 학생들을 인솔해야 하는 입장에서 꼭 어떤 설명을 들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고생하시는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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