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참여게시판

국립4·19민주묘지 - 참여게시판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장인어르신을 가슴에 묻고 와서...
6월 4일 새벽 아버님께서 노환으로 별세 하셨읍니다 6월 6일 새벽 비님이 오시어 대지를 촉촉히 적셔 준 후 아버님(장인어르신)을 모시고 4.19 국립묘지를 향해 가는길에 하늘을 보니 이미 고인이 되신 많은 민주 투사, 열사분들께서 아버님에 넋을 기리기라도 하듯이 하늘은 청명 그 자체 였읍니다 46년전 이땅에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셨던 많은 민주 열사 분들 중에 한분이셨던 장인 어르신... 아버님께서 묻이실 주변에는 한때 아니 지금까지도 이 땅에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 하셨던 많은 분들이 이미 잠들어 계셨읍니다... 아버님 뿐만 아니라 이땅에 모든 민주 열사분들에 넋을 기리며 아버님을 4.19 국립묘지에 안장하고 돌아 오는 길에 제 자신을 뒤돌아 보니 참으로 아버님께 부끄러운 막내 사위였음을 깨달았읍니다.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