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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국립4·19민주묘지 - 새소식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인접주택에 기운 위험수목 벌채, 강북구청 큰 도움
올해가 가기 전 민가 쪽으로 기운 위험수목(樹木) 20여 그루를 자르는 데 성공했습니다.

국립4·19민주묘지 주차장과 비탈진 동산에 담을 경계로 다가구 주택 여러 채가 붙어 있습니다.

수년간 태풍이 다가오면 30~40m 높이 나무들이 좌우로 크게 흔들려 아래쪽 주택가를 덮칠 우려가 커 한시도 경계를 늦출 수 없었습니다. 

또한, 해마다 무수히 떨어지는 낙엽이 가정집 마당에 쌓여 벌목민원과 낙엽제거 요구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8월 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에 수목 벌채를 요청했으나 중장비가 지원되지 않아 성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9월 9일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방문해 비탈진 동산의 수목 식생을 살펴보고 잡목과 위험수목 제거를 흔쾌히 수용했습니다.

수목벌채는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가지가 바싹 마를 시기를 기다려서 12월 4~5일 주말,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강북구청 의뢰를 받은 벌목업체 인력 4명과 국립4·19민주묘지 직원 6명이 합심해서 이틀간 나무를 베었습니다. 

스카이 차량을 동원해 나무를 들어올리며 자르거나, 장비가 닿지 않는 곳의 위험목은 밑동에 줄을 묶고 인력으로 당겨 잘랐습니다. 

특히 나무를 벨 때 주택 쪽으로 넘어지지 않게 대책을 세워 작업하느라 진땀을 흘렸습니다.

키 큰 나무의 높은 줄기에 줄을 걸려고 전문인력이 나무에 오르기를 반복하며 작업에 매달렸습니다.

위험수목을 100% 벌목하진 못했으나 강북구청의 도움으로 위험요소 70~80%를 제거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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