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 익던 까치감, 그새 먹음직 | |
따지 않고 남겨둔 '까치감'이 먹음직하게 익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감잎마저 다 떨어지자 주황색 감이 더욱 눈에 띕니다. 지난 10월 21일 4그루 감나무에서 딴 30kg의 감을 내방객들에게 '4.19민주단감'이라며 다 나눠드렸습니다. 4.19직원들은 그 전날 20일 저녁 1시간여 감을 따면서 까치감을 여럿 남겨두었지요. 그런데, 사진에 나온 감은 그 당시 아예 손을 대지 않은 감나무 것입니다. 4.19혁명기념관 앞 거대하고 붉은 단풍나무 뒤에 숨어 있습니다. 그새 20여일 지났고, 차가운 바람에 잎이 다 떨어지자 숨어서 익어가던 감이 눈앞에 확 나타났습니다. 4.19 경내를 잘 살펴보면 곳곳에 잘 익은 감을 매단 감나무와 감을 노리는 산새를 한꺼번에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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