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가리<3> | |
4월 5일 출근하면서 눈을 의심했습니다.
연못 돌고래 조각 위에 왜가리가 한발로 서 있었습니다. 비가 내린 전날부터 그자리에서 꼼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주변을 서성거려도 오전 내내 요지부동이었습니다. 짐작컨대 비에 젖은 깃털을 말리려고 움직이지 않았나 봅니다. 눈 주위 검은 줄이 짙고 넓기에 전에 만난 왜가리와 다른 개체입니다. 국립4‧19민주묘지 연못이 그들에겐 명소인가 봅니다. (*마지막 사진에 능수버들 늘어진 가지들이 물그림자로 찍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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