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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갤러리

국립4·19민주묘지 - 포토갤러리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불타는 노을
한달째 날은 가물고 애타게 기다린 비가 잠깐 온, 5월 30일 저녁이었습니다.
비구름이 물러가며 더는 빗방울을 기대 못할, 낙망의 순간이었습니다.
서쪽하늘이 불 타오르는 저녁노을로 한순간에 급변했습니다.
4·19혁명기념관 옥상에서 바라본 삼각산 인수봉이 200m 넘는 화염에 휩싸인 듯한 착시가 일었습니다.
능선 따라 옆으로 번진 대형산불이 거대한 불꽃으로 폭발하며 솟구치는 것 같았습니다. 
재난영화 스크린에서나 접할 고-퀄리티(高quality) 컴퓨터 그래픽(CG)을 실제 마주하는 줄 알았습니다.
해갈할 정도의 호우를 고대했는데, 대신 신묘한 '화염노을'로 위로 받았습니다. 

* 산불난 듯한 마법 같은 첫 사진은, 쏟아지는 업무에 거의 매일 야근하는 K실장의 기민한 순발력 덕에 포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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