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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갤러리

국립4·19민주묘지 - 포토갤러리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초벌 제설
막간에 죽어라 힘쓴 제설(除雪)작업이 허사가 됐습니다.
대설경보 내린 12월 15일 오전 10시.
아침부터 내린 눈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서둘러 눈을 치웠습니다.
등에 매는 송풍기(블로워) 4대를 가동하며 부리나케 제설작업을 벌였습니다.
사월학생혁명기념탑, 참배로, 산책로, 묘역 응달, 정문 주위에 쌓힌 눈을 걷어내고 길을 뚫었습니다.
올겨울 최강 한파를 무릅쓰고 언 손을 녹여가며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12시쯤 악천후로 돌변했습니다.
코앞에 보이던 삼각산 능선이 통째로 사라질 정도로 세차게, 펑펑 내렸습니다.
시간당 1cm 폭설이 국립4·19민주묘지 3만평을 온통 새하얗게 덮었습니다.
제설장비 내려놓고 눈 그치길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전작업은 '초벌 제설'이었던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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