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사갤러리

국립4·19민주묘지 - 포토갤러리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빙판 제거
유리조각 같은 날카로운 얼음이 비산(飛散)하며 햇빛에 반짝였습니다.
보도블록 표면에 얇게 언 살얼음을 송풍기를 이용해 뜯어내는데 한나절 매달렸습니다.
며칠 전 내린 폭설을 제거하면서 다 못 치운 잔설(殘雪)이 햇볕에 녹아 증발하다 말고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느닷없이 엄습한 '북극추위'가 원인이었습니다.
내방객 낙상사고를 막고자 서둘러 박빙(薄氷)과 블랙 아이스(black ice) 제거에 돌입했습니다.
'정문-민주영웅거리-정의의 불꽃'으로 이어지는 주요 통행로의 미끄럼을 방지하는 게 급했습니다.
살얼음을 깨고, 모래를 뿌리고, 물기를 없애고, 야적한 눈을 버리며 발본색원에 나섰습니다.
1묘역 응달에 쌓인 얼어붙은 잔설을 깨는 중(重)노동에도 여럿이 달라붙었습니다.
곡괭이, 자귀, 빠루를 내리찍어 얼음을 깰 때마다 조각난 얼음덩어리가 사방으로 날렸습니다. 
잔설이 녹아 빙판으로 돌변하는 골치덩어리를 해결하느라 조경팀과 시설환경팀은 퇴근 시간도 잊었습니다.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