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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갤러리

국립4·19민주묘지 - 포토갤러리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눈+비 별천지
해발고도 700~836m에는 온통 눈이 쌓였고, 그 아래는 새벽비에 흠뻑 젖었습니다.
2월 10일 아침 출근길에 바라본 삼각산은 백발(白髮)이었습니다.
솟구친 암봉(岩蜂)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가 새벽눈을 뒤집어 쓴 채 하얗게 변했습니다.
삼각산 주 능선도 내린 눈과 희뿌연 연무로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반면 산 7부 능선 아래는 고동색 숲이거나 국립4·19민주묘지 황톳빛 땅 색깔이 확연해 대조를 이뤘습니다.
새벽에 내린 눈이 영하의 산 정상에선 응결해 달라붙고, 산 아래 영상 기온에선 비로 변해 대지를 촉촉하게 적신 결과였습니다. 
내린 눈이 나뭇가지에 얼어붙어 햇빛에 반짝이는 상고대와는 다른 색다른 풍광이 괜찮았습니다.
사월학생혁명기념탑, 상징문 뒤로 보이는 겨울산이 별천지(別天地)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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